로마 한복판에서 만난 2천 년의 시간
로마의 좁은 골목을 걷다 보면, 갑자기 거대한 기둥과 돔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바로 로마 판테온(Pantheon).
고대의 신들을 위한 신전이자, 지금은 성당으로 쓰이고 있는 곳이죠.
판테온은 기원후 126년, 하드리아누스 황제 시기에 재건된 건축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비보강 콘크리트 돔을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2천 년 넘게 서 있는 그 모습은, 한마디로 압도적이에요.
📍 판테온 위치와 가는 방법 (Pantheon Rome Location & How to Get There)
- 주소: Piazza della Rotonda, 00186 Roma RM, Italy
- 구글 지도 : https://maps.app.goo.gl/SdMUW7QZuDM1n6i69
- 지도 검색어: “Pantheon Rome” 또는 “판테온 로마”
- 가까운 지하철역: Metro A 노선 Barberini 또는 Spagna → 도보 약 7~10분
- 주변 관광지: 트레비 분수, 나보나 광장, 판테온 모두 도보 10분 이내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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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테온 입장료·운영시간 (Pantheon Rome Ticket & Hours)
- 성인 요금: €5
- 18세 미만, EU 시민 학생 등 일부는 무료 또는 할인 가능
- 매월 첫째 주 일요일은 무료 개방 (※ 매우 혼잡)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7시 (입장은 30분 전까지)
🛒 현장 구매 가능 여부
- 현장 구매 가능: 입구 옆에 있는 표 부스에서 즉석 구매 가능합니다.
- 단점: 특히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에는 긴 줄이 생길 수 있음.
💡 코니 트레블 팁: 여행 성수기나 주말 오전엔 미리 예매해두면 훨씬 여유롭습니다.
(브루넬레스키 패스처럼 마이리얼트립에서 로마 야경투어 예약도 함께 가능해요.)
⏰ 판테온 입장 대기시간 & 추천 방문시간
- 평일 오전 9시~10시: 대기 거의 없음 (5분 이내)
- 주말 오전 10시~12시: 15~30분 대기 발생
- 무료 입장일(매월 첫 일요일): 최소 30분~1시간 이상 줄 설 가능성
제가 방문했을 때는 오전 11시, 입장까지 5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돔 천장으로 햇살이 정확히 들어오던 시간이라,
그 순간만큼은 판테온이 아니라 신전 안에 서 있는 듯했어요.
👉 추천 시간: 오전 9시~11시 사이. 빛이 가장 아름답게 들어오고, 내부도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비 오는 날: 천장의 원형 채광구로 빗방울이 떨어지는데, 바닥 배수구로 빠져나가 고이지 않아요. 고대 로마의 기술에 감탄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 판테온 내부 관람 후기 (Pantheon Interior Review)
겉에서 볼 땐 단순한 신전 같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둥근 대리석 바닥과 완벽한 대칭 구조, 그리고 하늘로 열린 돔 천장은
단 한 번의 균열도 없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어요.
2천 년 전 사람들이 이 공간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그 압도적인 규모 앞에서 잠시 말을 잃었습니다.
입장료 5유로로 이 정도 감동이라니 — 로마여행 중 가장 값진 순간이었습니다.
외부만 보기엔 판테온은 단순한 신전 같았지만, 안으로 들어가니 작지만 알찬 공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로마를 찾는다면 한 번쯤은 꼭 내부까지 들어가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 라파엘로 무덤 (Raphael’s Tomb in Pantheon)
판테온 안에는 르네상스의 거장 라파엘로(Raphael) 의 무덤이 있습니다.
바로 그 ‘라파엘로의 무덤’ 앞에 서 있으면 묘한 감정이 들어요.
우피치 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을 보고 왔다면 더욱 깊이 와닿을 겁니다.
👉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후기 및 라파엘로의 작품 보러가기
라파엘로 외에도 여러 예술가와 왕족의 무덤이 함께 있으며,
이 공간은 단순한 신전이 아니라 ‘예술의 무덤’처럼 느껴집니다.
🌙 판테온 야경 후기 (Pantheon Rome Night View)
낮의 판테온이 고대의 위대함을 보여준다면, 밤의 판테온은 로마의 낭만 그 자체입니다.
야경투어 중 다시 찾은 판테온은, 고요한 광장 속에 서 있는 거대한 기둥의 실루엣만으로도 전율이 느껴졌어요.
오벨리스크, 판테온, 그리고 별빛이 한 장면에 어우러지던 그 순간 —
마치 2천 년 전의 로마로 시간이 멈춘 듯했습니다.
✅ 마무리 – 낮과 밤, 두 번의 판테온을 경험하세요
판테온은 단 한 번의 방문으로는 부족합니다.
낮에는 돔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신성함을,
밤에는 고요함이 감동을 전해줍니다.
로마에 간다면,
낮의 판테온과 밤의 판테온, 두 번 모두 경험하세요.
그 두 장면이 로마여행을 완성시켜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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