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는 제가 다시 꼭 가고 싶은 도시 1순위입니다.
르네상스를 좋아하신다면, 아니 미술과 조각을 사랑하신다면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에요.
골목마다 천재들의 흔적이 살아 있고, 짧았던 일정 덕분에 더 깊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피렌체는 오래 머물수록 좋은 도시지만, 현실은 늘 바쁘잖아요.
그래서 2박 3일 동안 핵심만 알차게 담은 일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피렌체는 2박3일 추천하는 이유
피렌체는 하루로는 부족한 도시예요.
미술관, 야경, 쇼핑, 맛집까지 즐길 거리도 많고, 도보로 여행하기 좋은 곳입니다.
로마에서 넘어온 저는 피렌체 음식이 로마보다 훨씬 낫다고 느꼈을 정도로, 식사 하나하나도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짧은 일정이라면 핵심만 담은 2박 3일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2. 🗓️ [피렌체 2박3일 일정표]
| 날짜 | 오전 | 오후 | 저녁 |
|---|---|---|---|
| 1일차 | 피렌체 도착, 체크인 | 산타마리아노벨라 성당, 미켈란젤로 광장 | 야경 감상, 트라토리아 식당 |
| 2일차 | 우피치 미술관 | 베키오 다리, 시뇨리아 광장 | 현지 피렌체 티본 스테이크 식당 |
| 3일차 | 두오모 성당, 브루넬레스키 돔 | 시내 쇼핑 | 출발 |
🏛️ 피렌체 자유여행 1일차
도착 →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 미켈란젤로 언덕 → 피렌체 레스토랑 저녁
로마에서 기차로 피렌체에 도착해 숙소에 짐을 풀고,
도보로 가까운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을 먼저 찾았어요.
아름다운 정원과 성당 내부의 스테인글라스와 르네상스 초기 작품도 있고 아름다운 성당이었어요. 기대했던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일반 성인: €7.50 입장료를 내고 입장하는데 입장료가 하나도 안아까울만큼
넓고 볼거리가 많은 성당이었어요. 정원도 예쁘고 내부 성당도 스테인글라스도,
이어지는 복도와 복도에 그려진 벽화까지 모두 아름다웠습니다.
야외 벽화는 색이 바래져 지워져 가는 모습 마저 복원하거나 하지 않아서 오히려 더 좋더라구요.
저녁 무렵엔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향했습니다.
언덕 위에서 바라본 피렌체의 노을과 두오모 돔 풍경은 정말 잊을 수 없었어요.
피렌체 레스토랑에서 파스타, 리조또를 먹었어요.
로마 일정 후 피렌체로 넘어온 건데 솔직히 로마보다 음식은 피렌체가 더 좋았습니다..ㅎ
🖼️ 피렌체 자유여행 2일차
우피치 미술관 → 시뇨리아 광장 → 베키오 다리 → 피렌체 스테이크
피렌체 2박3일 여행이라 아침부터 서둘러야 합니다. 아침엔 미리 예약해둔 우피치 미술관을 관람했어요.
유명한 작품이 너무 많은데 저는 카라바조가 너무 인상깊었어요. 정말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정말 좋은 가이드 선생님을 만나서 엄청 열정적인 설명을 듣고 너무 좋았습니다.
우피치 미술관 이야기는 사진이나 할 이야기가 너무 많아 따로 후기를 작성 해두었어요.
이후엔 바로 앞 시뇨리아 광장과 베키오다리을 산책했어요.
광장 한쪽에 전시된 조각상들 덕분에, 마치 야외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저녁은 예약해둔 피렌체 스테이크 맛집에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 가득한 T-본 스테이크, 기대 이상이었어요. 이게 원조 티본 스테이크구나..!!
🥩 피렌체 티본스테이크 la-gratella 후기 보러가기
⛪ 피렌체 자유여행 3일차
두오모 성당 & 돔 전망 → 쇼핑 or 젤라또 → 출발
아침엔 두오모 성당과 돔 전망대에 올랐어요.
두오모 대성당 돔에 오르면서 전망도 좋았지만 돔 천장에 바사리가 그린 최후의 심판을 그림을 보고 너무 놀랐어요.
두오모 대성당 돔에 그림이 있을줄은 몰랐거든요. 너무 놀랐습니다. 그림을 그린 바사리가
우피치의 비밀통로를 만든 사람이라는걸 알고 또 놀라기도 했구요. 피렌체와 메디치 르네상스 시대는 알면 알수록 재밌더라구요.
힘들긴 했지만 돔 천장까지 올랐을때 피렌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면은 정말 압도적이었어요.
조토의 종탑만 구매해서 올라갈까 고민하다가 브루넬레스키 패스를 이용했는데 잘했다 싶었어요.
왠지 철창에 가려진 피렌체의 전망을 봤으면 왠지 아쉬웠을 것 같아요.
내려와서는 근처에서 간단히 쇼핑하거나 젤라또를 먹으며 여유를 즐겼고,
오후에는 짐을 챙겨 피렌체 2박3일 일정을 마무리하며 다음 도시로 이동했습니다.
3.피렌체 2박3일 여행 꼭 가봐야 할 곳
우피치 미술관 (레오나르도, 보티첼리, 카라바조, 미켈란젤로)
두오모 성당 + 돔 + 종탑🏛️두오모 티켓 입장 총정리 보러가기
미켈란젤로 언덕
시뇨리아 광장
베키오 다리
4. 🍝 피렌체 로컬 맛집 추천
피렌체 스테이크 어디서 먹을까? La Gratella
피렌체 젤라또 맛집 추천 – 벤치 vench
피렌체 샌드위치 맛집 – allantico-vinaio
짧은 일정이었지만 피렌체는 정말 깊게 남는 도시였어요.
르네상스를 좋아하신다면, 이곳에서 걷는 시간 자체가 하나의 감동이 될 거예요.
2박 3일이면 핵심 명소와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번 일정이 피렌체를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두오모, 우피치, 미켈란젤로 언덕, 그리고 골목골목의 여유—
다음엔 더 긴 일정으로 꼭 다시 찾고 싶은 도시입니다.
🔗 피렌체 2박3일 여행 참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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