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시내 투어를 마치고 조금 늦은 점심을 먹으러 식당을 찾던 중,
바르베리니 광장 근처에서 우연히 발견한 트러플 전문 오스테리아가 바로 이곳이었습니다.
구글 리뷰에서 “트러플 파스타가 정말 미쳤다”는 평가를 보고 망설임 없이 들어갔는데,
결과적으로 이번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식사 중 하나가 되었어요.
비주얼부터 향, 맛, 분위기까지 모든 요소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 Osteria Barberini –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식당명 | Osteria Barberini |
| 주소 | Via della Purificazione, 21, 00187 Roma |
| 위치 | 지하철 Barberini 역 도보 약 2분 |
| 운영시간 | 12:30–14:30 / 19:00–22:30 (일요일 휴무) |
| 구글 평점 | ★4.6 / 리뷰 1,000건 이상 |
| 예약 | 필수는 아니지만 성수기에는 추천 |
📋 주요 메뉴별 가격 정리
🍝 파스타
- Fettuccine con porcini e tartufo nero fresco (흑트러플+포르치니 파스타): €22
- Risotto Carnaroli con crema di tartufo nero e tartufo fresco (흑트러플 크림 리조또): €23
- Ravioli ripieni ricotta e tartufo + crema tartufo (리코타·트러플 라비올리): €23
🥩 메인 요리
- Filetto di Scottona al pepe verde e senape di Dijon (소고기 안심, 녹후추 디종 머스타드 소스): €28
- Bocconcini di Filetto di manzo con ortaggi e maionese (소 안심 큐브+야채+마요네즈): €26
🍮 디저트
Tiramisù della casa (티라미수): €6
Osteria Barberini 주문한 메뉴 소개
1. 트러플 파스타 (Fettuccine al Tartufo)
면 위에 슬라이스된 흑트러플이 아낌없이 올라간 파스타입니다.
크림이 아닌 버터와 버섯 베이스의 소스였는데, 트러플 향이 진하게 퍼지면서도 느끼하지 않아 정말 맛있었어요.
면발은 탱글탱글한 알덴테로 삶아져서 식감도 훌륭했습니다.
음식이 나오자마자 트러플 향이 진동하는데 트러플 향도 너무 진하고 맛있었어요.
비쥬얼보고는 크림파스타 일줄 알았는데, 오일 파스타에 가까웠어요.
트러플 이렇게 듬뿍 들어간 파스타 어디서 먹어보겠어요. 맛있었습니다.
2. 트러플 스테이크 (Filetto di Manzo al Tartufo)
스테이크 위에 버섯 라구 소스와 트러플 슬라이스가 듬뿍 얹어진 메뉴입니다.
고기는 미디엄레어로 구웠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완벽한 조리였어요.
트러플 특유의 깊은 풍미와 고기의 육즙이 정말 잘 어울려서,
트러플은 정말 어떤음식이랑 먹어도 잘어울리는구나 생각했어요.
3. 디저트 – 티라미수
식사의 마무리로 티라미수를 주문했는데요,
부드럽고 클래식한 스타일로 계란과 마스카포네의 풍미가 살아있는 정통 맛이었습니다.
달콤하면서도 에스프레소의 쌉싸름함이 어우러져 깔끔하게 마무리하기 좋았어요.
카카오파우더가 엄청 가득 뿌려진걸 선호하는데 거의 크림만 있긴했지만,, ㅎ 그래도 뭐 좋았습니다.
이탈리아는 모든 식당이 개별로 디저트를 따로 만들어줘서
레스토랑마다 티라미수 맛이 약간씩 다른것도 새로웠어요.
💶 코니가 먹은 음식 가격 & 총평
이번 식사에서는
- 트러플 파스타 (€22)
- 트러플 스테이크 (€26–28)
- 티라미수 (€6)
- 와인잔 2잔 (€12)
총 €66–68 정도, 한화로 약 11만 원 전후를 지불했습니다.
가격만 놓고 보면 다소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요리의 퀄리티, 트러플의 풍미, 분위기, 서비스까지 모두 고려하면 전혀 아깝지 않은 식사였어요.
로마에서 먹은 모든 식당중에 두 손가락에 꼽을만큼 맛있게 먹었던 식당입니다.
특히 트러플을 아낌없이 사용한 파스타와 스테이크는 다시 먹고 싶을 만큼 인상 깊었고,
식당 자체도 번화가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라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로마 여행 중 한 끼 정도는 제대로 된 트러플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Osteria Barberini는 정말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재방문 의사 100%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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