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1일 버스투어 후기 | 다자이후·유후인·벳푸 온천 하루 만에 여행한 솔직 리뷰

후쿠오카 3박 4일 여행 중, 하루는 근교를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자이후, 유후인, 벳푸 모두 가고 싶었지만…
직접 교통편을 예약하고 시간 맞춰 움직이는 건 생각보다 어렵고 번거롭더라고요.

그래서 선택한 건 바로 후쿠오카 출발 1일 버스투어!
버스만 타면 세 군데를 한 번에 다녀올 수 있고,
가이드가 일정을 알아서 진행해줘서 정말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직접 다녀온
다자이후 텐만구 – 유후인 거리 – 벳푸 가마도 지옥 온천
이렇게 세 곳을 하루에 여행한 후기를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교통 걱정 없이 후쿠오카 근교를 알차게 즐기고 싶은 분들께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

1. 후쿠오카 버스투어 개요 및 예약 방법 fukuoka day tour

2. 후쿠오카 버스투어 일정표

시간일정
08:00하카타역 출발
08:40다자이후 텐만구 도착 (약 1시간)
10:00유후인 이동
12:00유후인 도착 및 자유 점심 (약 2시간)
14:30벳푸 가마도 지옥 이동
15:30벳푸 지옥 온천 투어
17:00후쿠오카로 복귀 시작
19:30하카타역 도착

보통 이런 식으로 일정이 진행되며, 약 10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꽤 긴 투어예요.
버스에서 보내는 이동 시간도 많아서 다소 피곤할 수 있지만,
짧은 일정 안에 여러 명소를 한꺼번에 둘러보기에는 버스투어만한 게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나하나 교통편을 알아보고,
기차나 버스를 갈아타며 움직였다면 훨씬 더 힘들었을 거예요.
이번엔 버스투어 덕분에 편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고,
후쿠오카 근교의 명소를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여행
후쿠오카 다자이후 여행 _ coni travel

⛩️ 3. 다자이후 텐만구 – 후쿠오카

도심에만 있다가 이렇게 근교로 나와보니,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다자이후 텐만구는 학문의 신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시는 신사로,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날씨도 좋아서 그런지
잘 정돈된 신사 경내를 산책하듯 걸어다니기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정문에서 본전으로 이어지는 소나무길과 본전 앞 공간은 사진 찍기에도 좋아요.
운 좋게도 가이드분이 우메가에모치라는 떡 간식을 하나씩 나눠주셔서 맛봤는데,
쫀득한 떡 안에 팥소가 들어있어 따끈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신사 앞에는 상점가도 꽤 잘 조성되어 있어서,
길거리 음식이나 기념품을 구경하며 돌아다니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신사 관광과 간단한 쇼핑, 간식까지 모두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 소개: 학문의 신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시는 신사
  • 포토존: 정문, 소나무길, 본전 앞
  • 간식 추천: 우메가에모치 (떡 간식)
  • 팁: 학업부적, 기념도장 찍기 가능

후쿠오카 유후인 긴린코호수

🌿 4. 유후인

버스에서 내려 유후인 마을로 들어서는 순간,
정말 ‘산속에 숨어 있는 예쁜 마을’이라는 느낌이 딱 들었어요.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 그리고 맑은 공기까지…
처음부터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런 곳이었어요.

마을 중심에는 유노츠보 거리라는 상점가가 잘 형성되어 있어서
걷기만 해도 즐거울 만큼 볼거리, 먹거리, 살 거리가 다양했어요.
귀여운 고양이 소품 가게부터, 치즈케이크 전문점, 길거리 간식까지
소소한 쇼핑도 하고 사진도 많이 찍었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긴린코 호수였는데요,
제가 갔을 땐 호수 위로 안개가 살짝 껴 있어서
너무 평화롭고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어요.
진심으로 ‘다음에는 유후인에서 1박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답고 여유로운 마을이었어요.

유후인 쇼핑
  • 분위기: 전통 + 감성 상점가 + 자연
  • 추천 코스: 유노츠보 거리, 긴린코 호수, 고양이숍, 치즈케이크 맛집
  • 팁: 자유 시간이 넉넉하진 않아서 미리 동선 짜두면 좋아요

유후인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들른 휴게소에서
‘야마나미 목장 마시는 요거트’ 이거 꼭 먹어야한다고 가이드님이 말씀해주셔서 바로 구매
꾸덕꾸덕하고 진한 맛이 일품! 생각보다 꽤 맛있더라고요.
지역 특산물이라고 해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 5. 벳푸 가마도 지옥

‘가마도 지옥’이라는 이름을 듣고, 벳푸 온천마을에서
뭔가 거대한 스케일의 지옥 같은 온천 단지를 상상하며 도착했는데…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귀염뽀짝한 분위기라 당황 반, 웃음 반이었어요 😄

작은 구역마다 각기 다른 색깔과 온도의 온천이 자리잡고 있고,
곳곳에서 직원분들이 한국어로 “신기하네~” 하면서 설명해주시는데
그 말투가 너무 정겨워서 빵 터졌어요 ㅋㅋ

그런 뽀짝한 지옥들을 하나하나 둘러보다가
중간에 발을 담글 수 있는 족욕탕에서 쉬면서
지옥 사이다랑 온천계란을 먹었는데,
그 순간만큼은 정말 소소한 힐링이었답니다.

엄청난 기대를 하면 살짝 아쉬울 수도 있지만,
그냥 가볍게 “이런 데도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간다면
나름 볼거리도 있고 귀엽고 신기한 지옥 구경이 될 거예요!

구성: 증기 뿜는 온천, 푸른 유황탕, 지옥계란 체험 등
유니크 포인트: 실제로 온천 위에서 삶은 달걀을 시식 가능
팁: 온천 냄새 강하므로 예민한 분은 마스크 챙기기

이렇게 벳푸 가마도지옥까지 구경하고 나니,
지옥(?) 같은 긴 일정의 버스투어도 드디어 마무리!
돌아오는 길엔 피곤이 몰려와서 버스에서 꿀잠을 푹~ 잤어요. 😴

사실 후쿠오카 여행 일정이 짧다 보니
아쉬운 마음에 ‘어디라도 더 가보고 싶다’ 싶어서 신청한 투어였는데,
자리도 딱 남아 있어서 바로 예약하고 떠날 수 있었던 게 참 다행이었어요.

하루 안에 다자이후, 유후인, 벳푸까지 다 둘러보려면
진짜 버스투어만한 선택이 없는 것 같아요.
체력적으로는 조금 힘들었지만,
안 갔다면 후회했을 법한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이 투어는 KLOOK에서도 예약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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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후쿠오카 버스투어 후기 및 장단점

👍 장점

  • 하루에 세 곳을 무계획 걱정 없이 이동 가능
  • 외국어 가이드 제공 (대부분 한국어 or 영어 OK)
  • 온천, 전통거리, 신사까지 모두 체험 가능

👎 단점

  • 이동 시간이 길고 자유시간이 짧은 편
  • 여유롭게 사진 찍거나 식사하기엔 조금 빠듯함

7. 후쿠오카 버스투어 자주 묻는 질문 (FAQ)

  • Q. 유후인에서 온천욕 가능해요?
    → 당일투어는 입욕 시간 없음. 거리 산책 위주입니다.
  • Q. 점심 포함인가요?
    → 자유식입니다. 유후인에서 개인적으로 해결.
  • Q. 캐리어 가져가도 되나요?
    → 대부분 불가. 짐은 호텔 or 코인락커에 맡기고 참여 권장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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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는 제휴 링크가 포함되어 있으며, 예약 시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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