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에서 웨딩스냅을 남겨야 하는 이유 pre-wedding photo Florence
피렌체는 르네상스의 도시답게 어느 골목을 걷든 그림 같은 배경이 펼쳐집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는 관광 사진 대신, 작가님과 함께하는 커플스냅·웨딩스냅 촬영을 선택했습니다.
또한 유럽여행은 소매치기 걱정 때문에 커플사진이나 전신사진을 각 잡고 찍기가 쉽지 않을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대로 된 스냅사진을 남기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피렌체 스냅사진 촬영 예약을 했어요.
피렌체 커플스냅·웨딩스냅 촬영 기본 정보
- 촬영 장소: 두오모 광장, 베키오 다리, 시뇨리아 광장, 골목길 등 대표 명소
- 촬영 시간: 약 1~2시간 (일출, 낮, 일몰 중 선택 가능)
- 준비물: 드레스, 커플룩, 간단한 메이크업, 소품 (본인이 원하는 대로 준비)
- 사진 결과물: 당일 오후 원본 전달 + 2주 내 보정본 제공
- 예약 방법: 📸피렌체 스냅 사진 예약 하러가기
내가 선택한 상품 – 새벽 일출 웨딩스냅
저는 새벽 일출 시간대 웨딩스냅 촬영을 택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사람 없는 피렌체를 담으려고.. 사람 많으면 촬영이 힘들거라 생각했거든요.
일출 전 어두운 피렌체와 해가 떠오르며 황금빛으로 물드는 도시,
두 가지 분위기를 모두 사진에 담을 수 있다는 말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이렇게 우연히 본 일출도 멋있었어요. 다만…3월 초 날씨가 너무 추워 촬영 내내 떨면서 진행해야 했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촬영하긴 편했지만 아침 6시반…ㅎㅎ 깨끗한 배경은 얻었지만,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던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준비물 – 드레스 하나면 충분했던 이유
저는 드레스 한 벌만 준비해갔습니다. 머리와 메이크업은 간단히 하고 갔는데, 클로즈업보다 전신 촬영 위주라서 큰 문제는 없었어요.
발에는 이동하기 편한 크록스를 신었는데 사진에서는 전혀 티가 나지 않았습니다.
준비를 더 했다면 다양한 사진이 있었겠지만, 갈아 입을 곳도 없어요 ㅋㅋ 적당히 준비해가세요!
짐을 줄인 덕분에 여행 일정은 한결 가벼웠고 결과물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실제 피렌체 스냅 촬영 후기 – 사진 이상의 시간
촬영은 포즈 이런건 작가님께 맡기면 알아서 시키는 대로 하면 됩니다. 크게 걱정 안해도 되요!
2시간인데 생각보다 엄청 정성들여서 찍어주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작가님이 피렌체 골목을 함께 걸으며 촬영하다가 피렌체 관련 이야기도 해주시는데 소소한 시내 투어 같은 느낌이었어요.
특히 유럽의 분위기는 특별했습니다.
스냅사진을 찍는 우리를 향해 현지인들이 박수를 치거나 “Congratulations!”라고 외쳐주기도 했거든요.
웨딩스냅이라는 사실을 알아보고 응원해주는 그 분위기 자체가 낭만적이었어요.
뭔가 골목을 잠시 막고 사진찍는걸 불편해 하지 않으시고 웃으면서 봐주시고 기다렸다가 걸어가주시고.. 뭔가 훈훈하게 배려받는 느낌
어떻게 보면 피렌체나 이런 유럽에서는 이런 커플이 한둘이 아닐텐데도 말이죠
기억에 남는 장면 – 미켈란젤로 언덕의 낭만
여행 마지막 날에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일몰을 보러 갔다가 우연히 다른 커플의 스냅사진 촬영을 봤어요.
버스킹 음악이 흘러나오고, 언덕 계단에 앉은 사람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내주는 가운데서 커플이 서있었는데
그 순간이 너무 눈물나게 낭만있더라구요. 사진보다 그 분위기와 추억이 너무 부러웠어요.
저 신혼부부는 저 순간을 평생 못잊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때만큼은 일몰 스냅사진이 너무 부러웠음 (사진보다 저 추억이)
미켈란젤로 언덕 버스킹때 지나가는 모든 스냅 커플에게 당첨되는 순간은 아니겠지만..
내 솔직 후기 – 커플스냅의 장점과 아쉬움
좋았던 점
- 관광객이 없는 새벽 촬영 덕분에 깨끗한 배경 확보
- 작가님의 디렉팅으로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포즈
- 결과물 전달이 빠르고, 사진 퀄리티도 만족 (원본은 당일 받을수 있고, 보정본도 2주면 받을수 있어요)
아쉬웠던 점
- 추운 날씨에 얇은 드레스로 촬영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듦
- 의상을 준비하기 힘들거나, 준비해도 갈아입거나 하기도 쉽지않음
마무리 요약 – 피렌체 웨딩스냅 추천 여부
피렌체 웨딩스냅·커플스냅 촬영은 단순한 여행 사진을 넘어, 한 순간을 작품으로 남기는 경험입니다.
시간대별 매력도 확실합니다.
- 새벽: 사람 없는 배경, 고요한 분위기
- 낮: 활기찬 도시와 함께하는 화사한 사진
- 일몰: 음악과 함께하는 낭만적인 황혼의 분위기 (인기 시간대 미리 예약 필수)
본인의 여행 일정과 원하는 사진 분위기에 맞는 스냅 시간을 선택하면 될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추운 계절에는 새벽 촬영을 피하시길… 저는 감기가 와서 조금 힘들었어요.
그리고 한 가지 팁! 원하는 시간대는 금방 마감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좋은 빛과 분위기를 담고 싶다면 미리 예약하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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