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근교여행 중 가장 많이 비교되는 세 곳이 바로 몬세라트, 시체스, 지로나예요.
세 지역 모두 분위기가 다르고 이동거리도 달라서, 일정이 짧은 여행자들은 어떤 투어를 선택할지 고민하곤 하죠.
이 글에서는 실제 투어 후기와 여행자 만족도를 기준으로 각 코스를 비교했습니다.
🌄 바르셀로나 근교여행 추천
몬세라트 Montserrat + 시체스 Sitges vs 지로나 Girona 비교 완전정리
바르셀로나(Barcelona) 여행 중 하루 여유가 생겼다면,
많은 여행자들이 고민 없이 선택하는 코스가 바로 몬세라트(Montserrat) 수도원 당일치기 투어입니다.
웅장한 절벽 위 수도원, 고요한 종교적 분위기, 그리고 도시와는 전혀 다른 공기의 색깔.
단 하루만 투자해도 “스페인의 또 다른 얼굴”을 볼 수 있죠.
하지만 여기서 고민이 시작됩니다.
“몬세라트만 갈까? 아니면 다른 도시까지 함께 볼까?”
가장 인기 있는 조합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몬세라트 + 시체스 (Montserrat + Sitges) — 절벽과 바다, 감성적인 조화
몬세라트 + 지로나 (Montserrat + Girona) — 자연과 중세 도시의 만남
두 코스 모두 매력이 넘치지만, 여행 스타일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집니다.
실제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꼼꼼히 비교해볼게요.

🏰 Montserrat Day Trip — 몬세라트 수도원은 어떤 곳인가?
몬세라트(Montserrat)는 카탈루냐 지방의 상징 같은 산악지대예요.
‘톱니처럼 생긴 산’이라는 뜻처럼, 울퉁불퉁한 암석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습니다.
이곳의 중심은 몬세라트 수도원(Monestir de Montserrat).
검은 성모상(Black Madonna / La Moreneta)을 직접 볼 수 있고, 케이블카·푸니쿨라(Funicular)로 전망대까지 올라가면 카탈루냐 평야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 십자가 전망대(Saint Michael’s Cross)까지는 왕복 약 40분.
오르막이지만 경사가 완만해서 초보자도 충분히 가능해요.
산 속 매점에서 파는 꿀(Honey) 과 마또(Mató) 치즈는 꼭 맛보세요. 현지 수도사들이 직접 만든 수제품이에요.
⚖️ Montserrat + Sitges vs Montserrat + Girona 비교표
| 항목 | 몬세라트 + 시체스 (Montserrat + Sitges) | 몬세라트 + 지로나 (Montserrat + Girona) |
|---|---|---|
| 총 소요 시간 | 약 10시간 | 약 11시간 |
| 분위기 | 절벽 + 바닷가 감성 | 절벽 + 중세 도시 감성 |
| 주요 볼거리 | 수도원, 검은 성모상, 케이블카, 시체스 해변 | 수도원, 지로나 대성당, 구시가지, 왕좌의 게임 촬영지 |
| 이동 난이도 | 쉬움 (평지 위주) | 중간 (언덕, 계단 많음) |
| 추천 시기 | 4월~10월 (맑은 날씨 필수) | 연중 가능 (비와도 분위기 좋음) |
| 여행 키워드 | 감성사진, 휴양, 커플여행 | 유럽 감성, 역사, 건축, 문화 |

🏖️ 몬세라트 + 시체스 Montserrat + Sitges 코스
오전
- 몬세라트 수도원 관람
- 검은 성모상 참배
- 케이블카 or 푸니쿨라 탑승
- 십자가 전망대 하이킹
오후
- 시체스(Sitges) 마을로 이동
- 해변 산책 & 구시가지 골목 감상
- 감성 카페 or 해산물 레스토랑 추천
- 시체스 영화제 포토존 관람 (10월 개최)
시체스는 바르셀로나 근교의 “지중해 감성 해변 마을”이에요.
흰 벽의 골목길, 바닷바람, 그리고 예술가들이 사랑한 여유로운 분위기가 매력입니다.
☀️ 날씨가 좋을수록 시체스의 매력은 배가됩니다.
흐리거나 비 오는 날에는 다소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 몬세라트 + 지로나 Montserrat + Girona 코스
오전
- 몬세라트 수도원 및 전망대 관람
오후
- 지로나(Girona)로 이동
- 구시가지(Old Town) 산책
- 지로나 대성당(Girona Cathedral) 관람
-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촬영지 방문
- 카페 거리에서 휴식
지로나는 마치 중세 유럽으로 시간여행한 듯한 도시입니다.
좁은 돌길, 고딕양식 건물, 오렌지빛 벽돌의 옛 마을이 정말 인상적이에요.
🌧️ 비가 오는 날에도 운치가 좋습니다.
날씨 영향을 덜 받는 점에서, 겨울이나 흐린 날 여행에 특히 좋아요

내가 선택한 코스 – 몬세라트 + 시체스 후기
저는 실제로 몬세라트 + 시체스 투어를 다녀왔어요.
몬세라트에서는 검은 성모상을 직접 보고 손을 대며 소원을 빌었고,
수도원 옆 상점에서 파는 꿀과 부드러운 마또 치즈를 함께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십자가 전망대까지도 살짝 등산했는데, 난이도는 무난했고 풍경은 정말 웅장했습니다.
십자가 전망대까지는 편도로 20분정도 걸렸어요.
식당에서 샌드위치를 사서 전망대에서 먹는 분들도 많았어요.반면, 시체스는 3월 초라 그런지 날씨가 흐리고 비도 조금 와서 예쁜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우중충한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서 시체스는 “여행 시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날씨 좋은 날에 갔다면 감동도 2배였을 듯해요.
저는 3월쯤이면 날씨가 좋아질거라 생각하고 시체스로 갔었지만,
다시 간다면 지로나를 택할것 같기도합니다. 날씨의 영향이 커요.
| 몬세라트 근교 여행 추천하는 이유 | 코스 |
|---|---|
| 감성 사진, 바다 좋아함 | 시체스 |
| 커플여행, 여유롭게 걷고 싶음 | 시체스 |
| 유럽 중세 건축, 역사 좋아함 | 지로나 |
| 왕좌의 게임 팬 | 지로나 |
| 우천 대비 or 겨울 여행 | 지로나 |
🚆 교통 팁 | How to Get There
- 몬세라트 가는 법:
바르셀로나 플라사 에스파냐(Pl. Espanya)역 → R5 기차 탑승 → 몬세라트 Aeri (케이블카) 또는 Cremallera (산악열차) 선택 - 시체스 가는 법:
산츠역(Sants) 또는 파세이그 데 그라시아(Passeig de Gràcia)역 → Sitges행 기차 (Renfe Line R2) 약 40분 - 지로나 가는 법:
산츠역(Sants)에서 고속열차 AVE 탑승 → Girona역 약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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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세라트 · 시체스 투어 예약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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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세라트는 바르셀로나 여행의 여백을 채워주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시체스와 지로나는 그 여백의 색깔을 정해주는 선택지죠.
햇살 아래 바다를 거닐고 싶다면 시체스,
유럽 중세의 시간 속을 걷고 싶다면 지로나.
당신의 하루가 어떤 빛으로 물들지,
그건 여행의 계절과 당신의 마음이 결정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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